국내여행
남이섬, 생일 축하해!
Jamy37
2021. 3. 8. 23:37
남이섬을 가고 싶었다.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의 생일!
(생일축하해, 사랑해)
코로나 사태 이후
자연을 더 사랑하고 좋아하게 된 우리.
우리의 첫 남이섬 여행이었다.
주일예배를 드리고 들뜬 마음으로 출발

이젠 어딜가나 필수인
출입명부작성

제주도 이후 오랜만에 탄 배
언제나 설렌다.



날씨가 참 좋았다.
평화로웠다.
사람들이 많았는데도
시끌벅적하지 않고
무엇인가 적막속에 우리만 있는 듯한 기분
그와 있으면, 무언가 설명못할
평안함이 가득차오른다.

올 해 내가 가장 잘한일이 있다면
아이폰 12프로로 바꾼것...
사진이 정말 멋지게 담긴다.
내가 여행을 하면서 눈으로 담았던
순간들을 정말 멋있게 담아준다.


오랜만에 사용해본 삼각대
역시 잘 챙겨왔다.
아직 바람이 불면 쌀쌀한 날씨지만
햇빛은 참 따사롭다.
사진을 찍는 내내 너무 행복했다.


토끼가 뛰어다닌다.
너무 신기했다.
어릴 때 이후로 토끼를 이렇게 가까이서
본건 처음이다.
너무 귀여웠다.

생일 을 함께해줘서 고맙다고
팔찌를 선물해준 반쪽
이렇게 따뜻한 사람이
이세상에 또있을까?
너무 예쁘다.

남이섬 안쪽에 우리가 그동안
가보지 못했던 곳들까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걷다보니
오후가 되었다.
봄이되고, 가을이 되어
벚꽃이 피고, 단풍이 물들게 될때
우리 또 함께 오자고,
우리 또 함께 걷자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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