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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enezer(에벤에셀)
그리운 나의 체코, 프라하 chapter 3. 본문
chapter 3. 체코는 낭만적이다
(코로나 사태 이전 2020년 1월의 여행 기록)
20살 때 서유럽 패키지 여행을 통해 6개국을
여행하면서 많은 성과 성당들을 보았지만
프라하 성이 단연 최고로 멋있고,
감탄이 멈추지 않던 그런 곳.
프라하 성


뾰족 뾰족한 저 양식들의 건물 외관이
참 신기하고 경이로울 따름.
저 시대에 어떻게 하면 저런 건축물을
만들수 있는가에 대한 경이로움.


성에 오르면 볼 수 있는 체코의 붉은 지붕
너무 예쁘다.
그냥 바라만 봐도 평화로워지는
그런 나라 체코

저희가 프라하 성에 입장했을 때는
늦은 저녁이라 다음일정에 한번 더 오기를
약속하고 내려오면서 사먹은
감자튀김
양도 푸짐, 가격은 저렴
놀라울 따름

아기자기한 소품샾이 참 많은 체코
더 많이 사왔어야 했다..

야경을 보기위해 카를교에 도착해
주변 시장 구경
알고보니 우리 호텔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정말 작은 동네 프라하


가게에 아기자기한 디자인들
벽면에 씌여진 글들
모든게 멋있다.

체코에 있는 바버샵
동생 머리를 커트할지 말지 엄청나게 고민했다.
체코에서 머리를 깎는다,
엄청 추억이 됬을 뻔
결국엔 짜르지 못했다.
소심한 남매,,
머리는 소중하다..

체코는 가죽이 유명하다.
저 부츠를 사왔어야 됬다.
여행은 아쉬움이 남아야 여행이지
물가가 생각외로 저렴해서
캐리어가 넘칠만큼 쇼핑했던 우리.
가죽이 너무 부드럽고, 편하고..
이제와서 인터넷으로 아무리 찾아봐도
안나온다..




여기는 프라하의 하벨시장
가죽장갑 부모님, 내꺼 구매
영어를 대부분 알아 들으셔서
의사소통엔 문제가 없었다.
두려움이 앞섰던 첫 자유여행인데
너무너무 편안했다.
내가 가고싶은곳, 궁금한 골목들,
먹고 싶은 음식들
마음껏 즐겼다.


한국인은 역시 한식
20살 서유럽 여행에서도 느꼈지만
타국에서 먹는 한식은
정말 꿀맛이다.
그리고 프라하는 강아지들의 천국이다.
강아지를 무척이나 사랑하는 나는
더 할 나위없이 행복했다.

하벨시장에서 4+1 에 구입한 열쇠고리
예전엔 왜 이런걸 사와?
라고 했지만,
지금은 이것만큼 프라하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게 없다.


한 껏 돌아다닌 후 호텔에 돌아와
잠시 휴식
야경을 찾아 또 카를교로 왔다.
맥주를 아니 술을 마시지 않는 나는
체코에서 흑맥주(코젤) 한모금 마셔봤는데
(그래도 여행이니까)
신세계였다.
지금도 그 말로 표현못할
시원한,
개운한,
탄산이 따라가지 못하는 그 맛을
잊지 못한다.
그리고 내 최애피자 마르게리따
아름다운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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